2016년 할리우드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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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블록버스터에서부터 독립영화까지, 매년 주목할 만한 작품을 만든다. 이중 2016년 국내 개봉할 작품 중 놓치면 후회할 기대작 10편을 엄선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출연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톰 하디 | 개봉 1월 14일
<버드맨>으로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신작. 여기에 단 한 번도 아카데미 연기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합류했다. 곰의 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은 사냥꾼이 자신을 버리고 간 동료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지가 관심의 포인트다.

<헤이트풀 8>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채닝 테이텀 | 개봉 1월 중
<헤이트풀 8>을 요약하면, ’서부를 무대로 펼쳐지는 <저수지의 개들>’이다.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가 눈보라 속에 갇혀 서로를 향한 불신과 증오로 하얀 눈 위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50살을 넘어서도 악동 기질을 버리지 않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여덟 번째 작품. 타란티노는 언제나 실망하게 하는 법이 없다.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 |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 개봉 2월 중
토드 헤인즈는 <벨벳 골드마인> <아임 낫 데어> 등으로 유명하다. <캐롤>은 그의 신작이다. 두 여성의 사랑을 1952년 뉴욕 배경에 담았다. 동성의 사랑이 이제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캐롤>은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자다. 토드 헤인즈는 뻔한 소재도 특별하게 만드는 재능의 소유자라는 걸 잊지 말자.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감독 잭 스나이더 | 출연 헨리 카빌, 벤 애플렉, 에이미 아담스 | 개봉 3월 중
마블의 ‘어벤져스’를 향한 DC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야기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배트맨과 슈퍼맨이 공동의 적에 맞설 것은 확실하다. 여기에 원더우먼까지 가세한다. 바로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이다. 웃음이 넘치는 어벤져스와 다르게 깊은 우물 속으로 침전하는 듯한 저스티스 리그의 어두운 분위기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감독 루소 형제 | 출연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개봉 4월 중
<어벤져스2>는 실망이었다. 그래도 기대감이 있는 건 마블 유니버스 3기가 시작하기 때문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포문을 연다. 어벤져스 멤버 중 가장 인기 좋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투톱이다. 초인법 시행을 두고 이 둘이 충돌한다. 마블에 갓 합류한 스파이더맨이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감독 브라이언 싱어 | 출연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패스벤더 | 개봉 5월 중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 시리즈의 보증수표다. 싱어는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 이전 슈퍼히어로가 집단으로 나오는 영화에서 가장 균형 있는 캐릭터 배분을 보여준 감독이다. 그가 이번 ‘엑스맨’ 프리퀄 삼부작의 마지막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끝으로 떠난다. 놓치면 손해라는 얘기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 출연 마고 로비,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 개봉 8월 중
슈퍼히어로물은 선한 편이 늘 주인공이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런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배트맨을 괴롭히는 악당들이 고담 시에 총집결한다. 조커는 물론이요, 할리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매력적이면서 기괴한 분장의 악당이 한가득하다. ‘저스티스 리그’의 확장판으로 벤 애플렉이 연기하는 배트맨도 등장한다.

<스타워즈 앤솔로지: 로그원>  감독 가렛 에드워즈 | 출연 펠리시티 존스, 매즈 미켈슨, 견자단 | 개봉 12월 중
‘스타워즈’ 팬들은 축복받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시작으로 매년 관련 작품이 개봉한다. <스타워즈 앤솔로지: 로그원>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 사이가 배경이다. 제국군 기지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훔치는 저항군의 이야기라고 알려진다.

<아노말리사>  감독 찰리 카우프먼, 듀크 존슨 | 목소리 출연 제니퍼 제이슨 리, 데이빗 듈리스 | 개봉 미정
재개봉 열풍을 몰고 온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가는 찰리 카우프먼이다. 그가 이번에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연극이 원작인 작품으로 무료한 일상에서 변화를 겪는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다. ‘<바톤핑크> 배경에 <사랑의 블랙홀>을 섞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5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헤일, 시저!>  감독 코언 형제 | 출연 조쉬 브롤린, 스칼렛 요한슨, 조지 클루니 | 개봉 미정
코언 형제는 손만 댔다 하면 걸작을 만드는 괴물이다. <헤일, 시저!>는 스타의 가십이 언론에 알려지기 전 미리 손을 써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해결사가 주인공이다. 코언 형제의 영화답게 상황이 잘 풀릴 리 없다. 부조리의 연속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코언 형제는 영화적인 이미지로 설득한다.

 

ARENA HOMME
201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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