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JIFF]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Understanding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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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는 그 유명한 동명의 영화 개론서를 일종의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그게 가능하냐고? 바로 여기에 이 영화의 재미가 있다. 주인공은 진지한 감독. 4년 동안 비싼 등록금을 내가며 익혀온 영화 연출의 기술을 졸업영화를 통해 증명해야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주변 스태프들과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란 무엇인지 혼란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때 구원처럼 나타난 이가 있으니, 바로 루이스 자네티다. 이 영화가 동명의 개론서보다 이해가 쉽다면 글로 풀어놓은 책과 다르게 촬영 현장을 배경 삼아 영화의 이론을 그대로 실전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갖 변수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현장은 꼭 책에서처럼 교과서적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그와 같은 현장과 책의 속성을 충돌시켜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의 어려움과 더불어 쏠쏠한 재미까지 배가하는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는 영상으로 쓴 개정판 혹은 영상세대를 위한 개론서라고 할 만하다.

15회 전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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