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대작_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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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의 원작은 그래픽노블이다. 외계 종족과의 전쟁으로 지구가 파괴되자 생존자들은 지구의 수천 피트 상공 위에 새로운 문명을 건설한다. 정기적으로 지구로 내려와 순찰을 벌이던 잭 하퍼는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한다. 깨어난 그녀는 잭을 알아보지만 잭은 그 여인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이 없다. 바로 그 순간, 잭의 기억을 일깨워줄 절체절명의 사건이 터진다.

사실 <오블리비언>은 영화화를 위한 시나리오가 출발이었다. 이 그래픽노블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조셉 코신스키는 바로 <트론: 새로운 시작>(2010)의 감독이기도 하다. <오블리비언>의 시나리오를 들고 여러 제작사를 전전했지만 원했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조셉 코신스키는 그래픽노블로 만들어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그 여세를 모아 영화로 만들 계획을 세운 것이다.

<트론: 새로운 시작>에서 확인된 바, 조셉 코신스키의 비주얼리스트적 면모는 <오블리비언>의 그래픽노블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황폐화된 지구와 지구 위 황홀한 문명 세계의 시적 대비, 차가운 기계와 따뜻한 인간의 충돌이 빚어내는 드라마틱한 콘셉트 아트는 그 자체로 영화에 다름 아니었다. 그래픽노블 출간 전 이를 본 유니버설은 깊은 인상을 받은 나머지 전격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에 이른다.

과연, 뼈대만 남은 거대한 빌딩 사이의 폭포를 바라보는 잭 하퍼의 모습이 담긴 <오블리비언>의 비주얼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조셉 코신스키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것. 그뿐이 아니다. ‘지구는 기억일 뿐, 그 기억을 위해 싸운다’는 영화 카피에 걸맞은 스토리라인은 전작 <트론: 새로운 시작>의 알맹이 없는 이야기의 악몽을 없애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톰 크루즈와 모건 프리먼이 가세했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movieweek
NO. 565

2 thoughts on “2013년 기대작_ <오블리비언>”

    1. 안녕하세요 Recordation님 처음 뵙겠습니다. ^^ 예, 저도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감독보다는 톰 크루즈의 작품은 항상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배우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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