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위해서라도 피터 잭슨이 <호빗 :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의 메가폰을 잡은 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압도적인 스케일에, 다양한 캐릭터와 볼거리, 쉴 새 없는 사건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간달프(이안 맥켈렌)와 젊은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의 여정에 동참했다. <호빗>이라는 일종의 전사를 통해 <반지의 제왕>과 연결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당 48프레임의 하이 프레임 레이트(HRF)의 3D효과도 좋은 편이다. 특히 <호빗>과 같은 스케일의 판타지 영화에서 깊이 구현이 무척이나 잘된 느낌이다. 하지만 워낙 고해상도의 화면인 까닭인지 중간 중간 영화적 질감이라기보다는 초창기 디지털 영화를 보듯 영 눈에 적응이 안 되는 장면도 등장한다. 게다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다르게 <호빗>의 원작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3시간 분량에 맞춘 영화에는 늘어진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 정도로 <호빗>의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니다. <호빗>은 기다려온 시간만큼의 영화적인 성취도와 만족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movieweek
NO. 558
훔……..-ㅠ-…….
왜 울어요, 혹시 미연씨는 재미 없었어요? ㅜㅜ
네…………………………또르르…
ㅜㅜ 대신 다른 영화 재밌는 거 많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