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게임: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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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의 뿌리는 로마 콜로세움의 검투 경기에 맞닿아있다. 실제로 극 중 전차를 탄 헝거 게임의 참가자들이 관중석의 귀족들에게 환대받으며 소개되는 장면은 이 원작의 태생을 쉬이 짐작케 한다. 그러니까, <헝거 게임>은 애초 잔인해야 설정의 쾌감이 극대화되는 장르다. 이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초반부는 관객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지만 본 게임에 들어가면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출한다. 잔인한 살육이 전제됐음에도 불구, 영화가 묘사하는 폭력 수위는 전혀 높지 않다. 설정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를 감내해야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이니만큼 15세 관람가에 맞게 수위를 조절한 것이다. 검증된 원작과 이에 열광하는 전 세계의 팬덤으로 <헝거 게임>의 흥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원작소설이 품고 있는 정서와 매력을 백분 살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movieweek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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