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사수 궐기대회>(Crazy First Love)


이를 우야노… 당해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자기가 영화이기를 완전히 포기한 기라 안카나. 아주 난리도 아닌기라. 일단 함 보자. 문디 자슥아, 영화말구 이 글!

당 영화는 말이제 제목 그대로 쥔공 태일(차태현 분)이 갸가 첫사랑 일매(손예진 분) 그 가스나를 지 여편네로 맹글려구 억쑤로 오도방정 떠는 영화인디 그니까 초반부는 우끼고 자빠라진 코미디, 후반부는 애절한 라부스또리 즉 로맨틱 코미디인기라. 줄거리만 보면 직이제?

근디 코딱지 만큼도 기대하지 말그레이. 개피 본다 안카나. 당 영화 코미디인 주제에 제대로 우껴주지도 몬할뿐더러 그 우끼는 수준이 쌩아다, 아다라시 이런 씨잘데기 없는 소리나 벅벅 질러대쌓고 몸뚱아리 이리 매치고 저리 매치고 꼴깝을 떠는 것이 흐미~ 완전 유치뽕인기라.

코미디가 이럴진대 러부 스토리라도 쪼매 신경 쓰면 어데가 덧나나, 갑자기 신파 설정 이딴거 들이미는데 참신하기는커녕 진부해터진 거시 애뜻함이나 모 그런 카인드의 감동도 절대 주고 있지 않타.

유치할라면 유치하던가 각 잡을려면 각을 잡든가 이건 한 개두 제대루 몬하는 주제에 황새마냥 오지랍만 넓혀대니 코미디도 아니고 로맨틱도 아니고 죽도 밥도 안된 꼴이, 한마디로 이야기가 꽝인기라.

하모 이야기로 승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만듦새라도 정성을 들였으면 또 몰라, 당 영화는 그딴 거 쪼매두 안 키운다.

특히 편집이 아주 개판인기라. 호흡조절이라고는 어데 엿 바꿔 쳐 먹었는지 우꼈다, 울렸다 장면 바뀔 때마다 난데엄씨 오락가락하는 통에 테레비 시트콤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보는 기분 맹키로 이야기 진행이 뚝뚝 뿐질러져설랑 정신이 한 개두 엄따.

하긴 편집은 차치하더라도 카메라 동선 짠 것부터 해서 효과음 쓰는 거하며 엑스트라가 ‘나 엑스트라요~’하고 티내는 것까정 말이 영화제 테레비 드라마 연출이랑 다를 게 하나 없데이.

아니나 달라 당 영화의 감독이 글씨 조재현이하구 김하늘이가 나와서 인기 억쑤로 끌었던 드라마 <피애노>를 맹근 오종록이라 안 카나. 이너마 영화를 드라마 맹키로 찍어놓은 꼬락서니 보니 영화 공부 허벌 더 해야되겠더라.

내는 마 쥔공 가스나 일매 역할도 느~무 못 마땅하데이. 갸는 당 영화에서 역할이나 성격묘사라는 거이 거의 엄따. 왜 태일이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엄꼬 남자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희생인기라. 지금 때가 어느 땐데 가스나 역할이 이래쌌노…

게다가 남들 다 사투리 쓰는데 지 혼자만 서울말 쓰고 자빠졌더라. 장식용으로 이뿐 가스나 하나 필요하니까 그냥 거기에 있다카지 않나. 하긴 이따구 영화에 몰 더 바라겠노…

그래서 결론은 딱 하나다. 당 영화 보지 말그레이. 만에 하나 차태현이 그 머스마 조아하는 애인땀시 당 영화 볼 일 생기면 바지가랭이 잡아서라도 말려야 된데이. 잘 나가는 연인사이 깨셔뿔기 딱 조타 아이가.

그런 전차로 당 영화를 워스트에 뽕하는기라. 이거 한국영화 사수 궐기대회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몰겠다. 니미…


<딴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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