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피데이>(Oh! Happy Day)


<오! 해피데이>는 무대뽀女 희지(장나라 분)가 느끼男 현준(박정철 분)을 자기 꺼 만들려 별 오도방정 난리부르스를 친다는 스또리의 영화다.

이를 통해 감독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려 했다 말하고 있으나 본 특위가 본 결과, 그런 메시지는 개코도 찾아 볼 수가 없음이다.

오로지 당 영화는 최근 한국영화판에서 흥행이 잘됐던 코믹영화덜의 인기요소를 총망라, 섞어찌개함으로써 어떻게든 우껴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흥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획영화인 관계로 감독이 말한 의도가 살아날 구석이 별루 없다는 얘기.

그렇다면 주최측의 의도대로 당 영화의 코미디가 관객의 허파에 바람을 들게 하느냐, 하면 또 그렇지만은 않음이다.

일단 당 영화는 여자 쥔공의 엽기적인 행각이 웃음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벤치마킹하고 있음이다. 그래서 공희지 역시도 지 한 몸 처절히 망가뜨려 가며 욕하고, 자학하고, 뽀사고, 치질까정 걸려가며 엽기녀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까닭에 간간이 우껴주기는 한다. 하지만 강도만 더 쎄다뿐이지 저질 코믹영화에서 흔히 보는 억지 웃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뿐인가, <가문의 영광>에서 김정은이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관객몰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데 착안, 당 영화도 현준이 피아노를 치며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부르는 장면을 낑궜는데… 닝기리, 재밌기는커녕 박정철의 오바스러운 연기와 느끼함에는 어의가 없을 지경이다.

이처럼 익숙한 설정을 끌어다 오바만 덧칠했으니 당 영화가 펼쳐놓는 코미디가 어느 정도인지는 대강 감 잡히리라 본다. 근데 당 영화의 이야기 역시도 단세포적인 개그에 못지 않은 수준을 자랑함이다.

봉천여상을 나온 희지가 본 우원처럼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현준과 결합함으로써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다는, 고리타분하다 못해 곰팡내까정 풍기는 설정. 그게 뭔 자랑꺼리라고 대통령 출신까정 들먹이며 자빠지구 있냐, 70년대 계몽영화두 아니구 말이야…

그리고 이런 구태와 의연의 파노라마는 아무런 개연성 없이 걍 들어가면 우끼겠다싶은 감독의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된, 거의 초특급울트라니뽕스러 뮤지컬 장면에서 올해의 대좃상 최고 추태장면의 강력한 수상을 예고하며 쒯행각의 마침표를 찍는다. 흐미~.

비유띄 버뜨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해피데이>는 한마디로 장나라의, 장나라에 의한, 장나라 ‘팬’을 위한 영상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만약 장나라 팬클럽 소속이거나 남몰래 사모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넘씨들은 당 영화를 관람해도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 본다.

게다가 당 영화의 관람에 결정적이 역할을 하지는 못해도, 까메오로 출연한 욕쟁이 할무이 김수미. 요즘 귀신들렸다 모다 시끄럽던데 당 영화에서의 연기, 우꼈다. 좀 더 많이 나왔더라면 그나마 좋았을 거슬…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당 영화에 쥐똥 만한 부스러기 하나 기대하지 말지어다. 그래서 본 특위는 당 영화를 워스트 주녀에 뽕한다.


<딴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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