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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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인 제니퍼 로렌스는 이미 <윈터스 본>(2010),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2012), <헤이츠>(2012),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에서 영화를 책임지는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앞으로 <세레나> <헝거게임 : 캐칭 파이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래 배우와 비교해도 가장 빠르게 알찬 영화들로 필모그래프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뿐인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의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회사 모든 남자 직원들과 잠자리를 갖는 문제적 미망인 티파니 역할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부문의 강력한 수상자로 점쳐진다.

함께 후보에 오른 <제로 다크 서티>(2013)의 제시카 차스테인에게로 수상의 무게추가 약간 기울어지고 있는 형국이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녀에겐 큰 의미다. <비스트>(2013)의 쿠반자네 왈리스(9세), <웨일 라이더>(2002)의 케이샤 케슬-휴(당시 13세)에 이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의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제니퍼 로렌스는 짧은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취를 이뤘다.

켄터키 주 루이즈빌에서 태어난 그녀는 엄마를 따라 뉴욕에 갔다가 사진작가의 눈에 들어 모델 오디션을 보게 됐다. 사람들 앞에 서는 첫 번째 경험이라 경황이 없을 법도 한데 제니퍼 로렌스는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차분하게 오디션을 마쳐 관계자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14세였던 그녀는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의 기세로 영화계까지 진출했고, 그런 배경 덕분에 연기하는 캐릭터의 성격은 대부분 ‘외유내강’에 가깝다. 아빠의 실종 이후 홀로 세상에 맞서는 <윈터스 본>의 리 돌리, 동생을 대신해 생존게임에 참가하는 <헝거 게임> 시리즈의 캣니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티파니 등은 그녀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롤모델로 삼는 배우는 메릴 스트립과 케이트 블란쳇이다. 메릴 스트립의 한 치의 오차 없는 연기력, 케이트 블란쳇의 차갑지만 다가가고 싶은 우아함을 양수 겸장한 제니퍼 로렌스는 차세대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현재의 할리우드를 이끄는 배우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Tip! 키워드로 보는 제니퍼 로렌스

Cold <윈터스 본>은 제니퍼 로렌스의 재능이 가장 먼저 두드러진 영화다. 그녀가 연기한 리 돌리는 마약 판매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았다가 사라진 아빠 대신 두 명의 남동생을 길러야 하는 역할. 이를 위해 제니퍼 로렌스는 동물의 살을 벗기고, 도끼로 나무 장작을 패는 등 생전 겪어 보지 못했던 일들을 배웠다. 이를 군소리 없이 해낸 제니퍼 로렌스의 ‘차가운’ 침착함은 극 중 겨울 배경과 시너지를 이뤄 스산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는 제니퍼 로렌스의 태도 역시 남다르다. “<윈터스 본>은 의미 없이 쉽기만 한 영화들처럼 재미(fun)있지 않다. 하지만 난 그저 재미만을 위해 존재하는 영화에는 흥미가 없다.”

Popular <헝거 게임 : 판엠의 불꽃>의 캣니스 역에는 아브게일 브레슬린, 시얼샤 로넌, 에밀리 브라우닝,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 촉망받는 차세대 스타 여배우들이 대거 탐을 냈던 캐릭터였다. 이들과의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역을 따낸 제니퍼 로렌스는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다만 그녀는 “갑자기 찾아온 인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며 “그 때문에 사생활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극 중 사랑을 느끼는 피타 역의 조쉬 허처슨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제니퍼 로렌스는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Jealousy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티파니 역할을 강력하게 원했던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였다. 하지만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제니퍼 로렌스를 보고는 나이답지 않은 강렬한 눈빛과 강인함이 티파니에 적역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화답하듯 제니퍼 로렌스는 상대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의 15살의 나이 차가 무색하리만치 멋진 성인 연기를 펼쳤다. 이에 만족한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은 차기작의 주인공으로 그녀를 이미 캐스팅한 상태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과 이미지가 겹치지만 나이는 더욱 어려 각광받고 있는 제니퍼 로렌스 때문에 깊은 절망감에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movie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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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

  1. 이렇게 씁쓸한 마지막줄 흔치 않네요ㅠㅠ 하지만 실버라이닝플레이북은 정말 재밌게 봤죠. 쩝.. 졸리언니 파이팅.

    1. 예, 안젤리나 졸리 여장부인줄 알았는데 마음 여린 여자였더라고요 ㅋㅋ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이 있기 마련이겠죠. 근데 이 말 굉장히 슬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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