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2012년의 기대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곽경택 감독은 <통증>(2011) 이후 잠시 외도를 했다.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연기지망생들의 심사를 맡아 ‘드림마스터’라는 직함을 달고 연기 지도를 도운 것이다. <미운오리새끼>는 그 과정에서 기획된 영화다. 끼 많은 친구들이 연기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다. 주연을 맡은 김준구를 비롯하여, 모두 12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데 장동건, 정우성, 주진모, 권상우 등 소위 잘 나가는 배우와 매번 함께했던 입장에서는 큰 모험일 수 있지만 곽경택 감독은 본인 또한 초심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그래서 대작 전문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비교적 적은 제작비인 20억 원을 들여 연출데뷔작인 <영창 이야기>(1995)를 장편 <미운오리새끼>로 확장했다. 군대 영창에서 군 죄수를 다루는 군인들의 사정을 통해 인간 내면에 도사린 여러 가지 면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공식적인 연기 데뷔작인 12명의 초짜 배우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korean cinema today
(2012 베를린 영화제 특별판)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