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2013] <무서운 이야기 2>(Horror Stor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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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2>는 <무서운 이야기>(2012)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4편의 단편을 하나로 묶었다. <무서운 이야기>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이번 영화에서는 참여한 감독의 면면이 더 화려해졌다. 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의 ‘444’는 죽은 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신입 여사원과 그를 관리하는 부장이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김성호(<거울 속으로>)의 ‘절벽’은 산행을 갔다가 절벽에 떨어져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두 남자의 사연을, 김휘(<이웃사람>)의 ‘사고’는 취업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 여자 친구 셋이 여행을 갔다가 차량 사고 때문에 겪는 악몽을, 정범식(<기담>)의 ‘탈출’은 소심한 선생이 제자가 알려준 괴담의 주문을 따라하다가 악귀들과 벌이는 사투를 다룬다. 에피소드 구성인 만큼 <무서운 이야기2>는 다양한 공포를 제공한다. ‘절벽’은 생존하기 위한 인간의 이기심을, ‘사고’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겪는 혼란함을, ‘탈출’은 무섭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공포의 발화점으로 삼는 것. 각기 다른 에피소드처럼 보이지만 <무서운 이야기2>는  ‘444’가 다른 세 편을 묶는 역할로 기능하며 서로 연관을 맺는 구성을 취한다. 공포영화가 여름 한 철 장사로 인식되는 한국에서 <무서운 이야기 2>는 좀 더 생명력을 갖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17회 Pi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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