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표 코미디는 늘 뻔하다. 그가 직접 연출하는 작품이든, <댄싱퀸>처럼 제작에 참여하는 영화이든 마찬가지다. 서울시장 후보자 남편과 걸 그룹 지망생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말장난과 슬랩스틱 류의 단세포적 코미디를 구사하면서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양 영화를 포장한다. 이건 연출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보고 나면 진짜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에 지친 관객에게 2시간 동안이나마 활력을 주는 방법이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동의할 수 없다. 관객에 대한 위안이 항상 1차원적인 코미디를 통해 이뤄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윤제균 표 코미디의 좌표를 다시금 살펴볼 때다.
ARENA

2012년 2월호
속이 시원해요! 더이상 그분 이름 들어간 영화는 보지도 않지만요. 미선이 효순이 사건까지 눈물빼기 신파극 소재로 써먹는 사람이니 말해 무엇하겠나요;;;;
근데 생각보다 이 영화 반응이 좋더라고요. ^^; 왜 그런지 이해는 가지만 그럴수록 더 씁쓸해지는 이 시대의 풍경 같네요.
아아아아아아아아
이 영화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라고 사료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