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은 ‘리더’일 때 거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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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MBC스페셜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를 보고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어 <프리미어> 35호(통권 163호)에 기고했던 글을 재구성했다.

김명민은 2007년 <하얀거탑> <리턴> 두 편의 의학물에 출연했다. <하얀거탑>의 인기에 힘입어 그 이미지를 다시 한 번 활용하기위해 <리턴>에 출연한 인상이 짙지만 실은 <리턴>의 출연이 <하얀거탑>보다 먼저 이뤄졌다. 이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에게 목숨을 담보할 만큼 믿음을 요하는 직업이 어울린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니까.

아닌 게 아니라, 김명민이 대중에게 크게 각인된 역할은 주로 리더를 연기한 경우였다. <불멸의 이순신>이 그랬고, <하얀거탑>과 <리턴>이 그랬으며 국내 최고 엘리트 형사로 구성된 광역수사대의 베테랑 형사 역으로 출연한 <무방비도시>가 그랬다. 그리고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있었다. 이는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관객에게 어필하는 욕망이 구체화된 결과다. 목표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시선과 허튼소리는 용납하지 않는 똑 부러진 말투, 이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흐트러지지 않는 옷차림까지. 

거짓과 술수가 판치는 이 시대에 김명민의 태도야말로 관객에게, 시청자에게 가장 어필하는 요소다. 그것이야 말로 김명민을 ‘거기’에 있게 한 성공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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